도서관과 책

우연히 도서관 학습에 관한 책을 보다가 예전 생각이 떠올랐다

대학 다닐때 였다
도서관과의 만남은 입학식 하고, 바로였다고 보면 된다

처음에는 내가 가져온 책을 열람실에서 주로 보았다.
그러다가 분류표를 보고, 책을 3권까지 대출 받을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후, 내 도서대출증은 4년 내내 도서관 사서 책상에 놓여있게 되었다
매주 3권씩을 대출했다

거기에는 나름대로 원칙이 있었다.
한 권은 내가 좋아하는 컴퓨터 관련 책이었다
한 권은 문학 관련 책이었다
나머지 한 권은 교양서적이나 지적 호기심을 끌만한 책이었다

그 당시 학교 도서관은
폐쇄적인 도서관체계여서 직원외에는 출입을 못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서들과 친해졌고,
높은 직위에 있는 분도 알게되어서
안에 들어가서 직접 책을 고르도록 배려해 주었다

한번도 대출해 간 적이 없던 책을 맨 처음 빌려갈때…
그 책 뒤 열람자에 날짜와 이름을 적을때…
그 기분은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좋았다

졸업할 당시에는 컴퓨터 관련 책을 거의 다 보았다

컴퓨터에 조예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사서는,
자기 고장난 컴퓨터를 나에게 의뢰하였고,
친절히 고쳐주었다
이후, 사서들의 컴퓨터 문제시 죄다 고쳐주었다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스스로가 잘 나서가 아니라,
책이 만든 것 같다

그리고,
나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면
그동안 보아 나갔던 책들을…
순서대로 궤적을 밟아가면
알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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